(펌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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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주제: 한국어로 번역된 ‘푸시킨’은 한국 문학인가, 러시아 문학인가?
Произведения А.С.Пушкина, переведенные на корейский язык
это корейская литература или русская литература?
이 글의 독자분께,
안녕하십니까?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측의 저작권 이용 허락 요건에 따라 출처를 밝히고 공유하되 구글 번역 등 번역기를 사용하지 않고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글을 퍼올 때 불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가급적 원문의 뜻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일부 삭제, 변경했음을 밝힙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토론실 사이트 대표 이민섭 드림.
원본 토론 주제 링크 및 주제 설명: https://cafe.daum.net/russiandebate2015/UKTT/1
▨ 준결승 주제
한국어로 번역된 ‘푸시킨’은 한국 문학인가, 러시아 문학인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 즐거운
날이 오리니. // 마음은 앞날에 살고 / 지금은 언제나 슬픈 것이니 / 모든 것은 덧없이
사라지고 / 지나간 것은 또 그리워지나니. (백석 역)
이 시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러시아 국민 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작품입니다. 푸시킨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이 시가 특히 널리 알려질 수 있었던 데에는 시인 백석의
공이 컸습니다. 러시아어에 능통했던 백석은 푸시킨의 시를 번역하여 1949년 푸시킨 선집을
출간합니다. 백석은 위의 시를 러시아어로 수도 없이 암송한 뒤 번역했다고 합니다. 시는
푸시킨의 대표작으로서가 아니라 시인 백석이 특별히 사랑한 시로서 우리 앞에 재탄생한
것입니다. 백석 개인의 감상으로 시가 다시 빚어진 것이지요.
흔히 번역을 ‘제2의 창작’이라고 합니다. 한 언어의 글을 그 언어의 뜻과 어감, 그 언어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맥락까지 살펴 다른 언어, 즉 번역이 되는 2차 언어가 속한 사회의
언어상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는 일은 제1저자의 창작에 버금가는 작업일 것입니다. 일반적인
글도 그러한데 문학 작품은 오죽 할까요.
그렇다면 시인 백석이 번역한 위의 시는 누구의 시정(詩情)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요? 원작자인 푸시킨의 그것일까요, 아니면 백석의 그것일까요? 더 나아가 이 번역된
시는 여전히 러시아 문학일까요, 아니면 한국 문학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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й конкурс по русскому язык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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Тема для полуфинала:
Произведения А.С.Пушкина, переведенные на корейский язык
это
корейская литература или русская литература?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 Не печалься, не сердись! / В день уныния смирись: / День веселья, верь, настанет. // Сердце в будущем живет; / Настоящее уныло: / Все мгновенно, все пройдет; / Что пройдет, то будет мило. (А.С. Пушкин)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리니 . 마음은 앞날에 살고 지금은 언제나 슬픈 것이니 모든 것은 덧없이 사라지고 지나간 것은 또 그리워지나니 Перевод Пэк Сока
Это стихотворение, написанное великим русским поэтом Александром
Сергеевичем Пушкиным, довольно широко известно в Корее. Известность оно
получило благодаря корейскому поэту и переводчику Пэк Соку. Хорошо зная русский
язык, Пэк Сок перевёл стихи А.С. Пушкина на корейский язык и в 1949 году издал
сборник стихотворений русского поэта на корейском языке Пэк Сок особенно любил
стихотворение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 он бесчисленное количество раз повтор я л
его наизусть по русски и в конце концов перевёл на родной язык Так это
стихотворение получило вторую жизнь. Пэк Сок не просто перевел его, но вложил в
корейский перевод свои мысли и чувства , свою любовь к русской
Считается, что перевод это искусство «втор ичное » , искусство
«перевыражения» оригинала при помощи средств другого языка. Чтобы перевести
художественн ое произведение на другой язык, необходимо не только понимать все
лингвистические оттенки оригинала, но и хорошо знать культурно историческую эпоху,
в которую это произведение было написано. Это так же сложно, как создание
собственного оригинального текста, а может быть, еще сложнее.
Возникает вопрос чьи чувства передает стихотворение, переведенное поэтом
Пэк Соком... Пушкина или уже Пэк Сока? Стои т задуматься еще над одним вопросом:
это по прежнему русская литература или уже корейская литература?
토론 주제: 한국어로 번역된 ‘푸시킨’은 한국 문학인가, 러시아 문학인가?
Произведения А.С.Пушкина, переведенные на корейский язык
это корейская литература или русская литература?
1. 찬성합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푸시킨'은 한국 문학입니다. 설령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한국 문학의 성격이 러시아 문학의 성격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2. 반대합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푸시킨'은 러시아 문학입니다. 설령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해도 러시아 문학의 성격이 한국 문학의 성격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3. 기권합니다: 잘 모르겠거나 입장을 유보하거나 둘의 성격을 정확히 똑같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 외 다른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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