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 일요일

(토론실 사이트 펌글)제1회 러시아어 토론대회 예선-인터넷 상의 콘텐츠 및 언어에 대하여 규제가 필요한가?


(펌글 출처)
http://www.toronsil.com/gnu5/bbs/board.php?bo_table=study01&wr_id=164

토론 주제: 인터넷 상의 콘텐츠 및 언어에 대하여 규제가 필요한가?
Необходима ли цензура в Интернете?

이 글의 독자분께, 

 안녕하십니까?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내 토론 대회 정보나 러시아어로 개최되는 국제 토론 대회 정보 등을 찾아봤으나 찾기가 어려워서 보다 다양한 토론 문화를 소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때 한국에서 개최되는 러시아어 토론 대회 정보를 떠올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측에 문의를 한 다음 러시아어 토론 대회 정보를 올리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출처를 밝히고 공유하되 구글 번역 등 번역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저작권 이용 허락을 받아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퍼올 때 불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가급적 원문의 뜻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일부 삭제, 변경했음을 밝히며, 앞으로 더 많은 러시아어 토론대회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토론실 사이트 대표 이민섭 드림.

원본 토론 주제 링크 및 주제 설명: https://cafe.daum.net/russiandebate2015/UKT0/1
대회 정보: https://cafe.daum.net/russiandebate2015/UKT2/1
토론 규칙 정보: https://cafe.daum.net/russiandebate2015/UKSz/1 , https://cafe.daum.net/russiandebate2015/UKSz/2 , https://cafe.daum.net/russiandebate2015/UKSz/4

토론 주제: 인터넷 상의 콘텐츠 및 언어에 대하여 규제가 필요한가?
Необходима ли цензура в Интернете? 

주제 설명: 글 작성자는 한국어와 영어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어를 직접 활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이 부분의 주제 설명은 아래 '대회 주최 측의 원본 주제 설명(러시아어)'과 별개로 작성자가 직접 쓴 내용임을 밝힙니다. 이 토론 주제가 러시아어로 쓰이고 설명되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특수한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야 하나 고민했으나 결국 다 같은 토론이라는 생각 하에 글 작성자가 생각하는 정부와 민간의 일반적인 관계를 기준으로 서술할 생각입니다. 인터넷 상에 올라오는 수많은 콘텐츠와 언어가 있는데, 이 중에는 선정적인 내용도 있고, 폭력적인 내용이 있을 수도 있고, 가짜 뉴스가 있을 수도 있는 등 인터넷 상의 자유를 남용하는 사례는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규제를 하지 않는다는 선택지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율 규제를 하느냐 정부가 직접 나서서 규제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율 규제라고 하면 결국 찬성 측이 토론의 범위를 너무 넓게 잡고 반대할 공간 자체가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서 부적절한 콘텐츠에 제재를 가해야 하는가 아니면 인터넷 사용자들의 자율에 맡겨야 하는가로 쟁점을 좁힐 수 있습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인터넷 공간 자체가 정보의 전파 속도 등이 굉장히 빠르고 사람들이 자극적인 내용에 보다 많이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을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할 수 있습니다. TV, 라디오, 신문 등 대중 매체에 정부가 이미 대중이 보기에 부적절한 내용에 개입을 하듯이, 이미 이러한 전통 매체 못지 않게 정보의 유통에 큰 몫을 담당하고 사회적으로도 비중이 큰 인터넷 공간에서 정부가 부적절한 콘텐츠와 언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해악을 방치해도 되는가 하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음에 원상복구하려고 하거나 사후 처벌하기에 인터넷의 파급력이나 피해자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강하다는 것입니다.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인터넷 공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논의에는 자생적인 질서가 있는데 제3자인 정부가 임의로 개입해서 논의의 흐름을 끊는 것과 같은 행위가 바람직한가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정부야말로 한 국가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 콘텐츠이고 언어인가를 규제하려고 하는 것은 소수자의 의견을 억압하고 보다 다양한 시각이 표출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반론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부적절한 콘텐츠나 언어가 난무하는 것은 결국 인터넷 사용자들의 교육 수준 등을 높이는 식으로 완화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콘텐츠는 결국 인터넷의 주류 공간을 지배하기 보다는 그들만의 리그에 격리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회 주최 측의 원본 주제 설명(러시아어): 

За последние два десятилетия Интернет стал неотъемлемой частью жизни современного общества. Сегодня уже все люди вне зависимости от возраста привыкли осуществлять поиск информации, приобретать товары и услуги, а также обеспечивать профессиональную деятельность и досуг с помощью ≪всемирной паутины≫.

Однако использование Интернета не только делает жизнь человека удобнее, порой сеть становится источником нежелательной информации (как в виде текстов, так и фотографий, видеороликов, фильмов, рекламы и т.д.), с которой пользователь сталкивается помимо своей воли. И если взрослые, как правило, могут самостоятельно оценивать получаемую информацию, то дети и подростки оказываются совершенно беззащитными перед сайтами с сомнительным содержанием. Кроме того, Интернет нередко используется в целях раскрытия ≪секретных≫ данных, которые могут составлять государственную тайну. В этой связи показательным является пример WikiLeaks.

Также не менее серьезную проблему представляет и язык Интернета, который отличается от языка повседневного общения и, более того, оказывает на последний заметное влияние. Здесь к одним из наиболее репрезентативных изменений можно отнести рост числа сокращений и аббревиатур, неологизмов, трансформацию грамматической структуры языка в Интернете. Эти изменения нередко переходят в сферу общения между людьми вне Интернета, поэтому возникает закономерный вопрос об ограничении подобного негативного влияния.

Таким образом, различные проблемы, которые порождает растущее использование международной сети, заставляет задуматься о необходимости введения цензуры в Интернете.
Возможные вопросы для обсуждения
1. существует ли опасность для общества (детей, подростков, государствв целом) от той информации, которая становится доступна через Интернет? Если да, то в чем она выражается?
2. существует ли принципиальная разница между языком Интернета и языком повседневного общения вне Интернета? В чем она проявляется? Действительно ли имеет место влияние языка Интернета на язык повседневного общения?
3. возможно ли введение эффективной цензуры в Интернете?
4. если цензура в Интернете необходима, то на каких принципах она должна основываться и как она должна осуществляться?
5. не нарушает ли введение цензуры в Интернете прав человека?

(추가)
러시아어 표현 "цензура"와 "регулирование", 그리고 한국어 표현 "검열"과 "규제" 의 의미적인 차이에 관한 문의가 들어와 이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цензура와 регулирование가 검열(censorship) 그리고 규제(regulation)로 각각 번역될 수 있지만, 실제 맥락에서의 사용에서 서로 완벽하게 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규제는 러시아어로는 регулирование 보다는 цензура에 더 가까우며, регулирование 는 인터넷 언어 및 콘텐츠의 순화, 교정 등에 더 어울리는 말입니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인터넷 상 규제는 цензура 로 표현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우리말에서 "검열"이 가지는 '극단적'인 부정적 의미를 꼭 연관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의 정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Цензура - общее название контроля власти за содержанием и распространением информации, печатной продукции, музыкальных и сценических произведений, произведений изобразительного искусства, кинемато- и фотографических произведений, передач радио и телевидения, веб-сайтов и порталов, в некоторых случаях также частной переписки, с целью ограничения либо недопущения распространения идей и сведений, признаваемых этой властью вредными или нежелательными.
Регулирование - воздействия на объект, управления, посредством которых достигается состояние устойчивости этого объекта в случае возникновения отклонения от заданных параметров.

(참고자료)
1. https://cafe.daum.net/russiandebate2015/UKT0/2

토론 대회 소개: 연락처 등 개인정보나 기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정보는 삭제했음을 밝힙니다. 
제1회 러시아어 토론대회 공지사항 (참가자격, 일시, 장소, 신청방법 등)
주최: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연구사업단, <루스키 미르> 재단, 주한러시아대사관
후원: 한국연구재단, 아에로플로트 항공, EBS, 롯데시네마
참가자격: 전국 소재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국인(휴학생 포함)
일시: 2011년 5월 20일(금요일) 9:00-18:00
장소: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문동 캠퍼스 대학원 건물 BRICs 국제포럼 홀

참가신청
       (1) 신청기간: 2011년 4월 1일 ~ 4월 30일
       (2) 신청방법: Daum카페 <러시아어 토론대회>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접수

형식: (1) 2인 1팀으로 참가. 4팀이 1조를 이루어 1시간 동안 토론
       (2) 예선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본선 진출팀 선발, 본선에서 우승팀 및 2, 3, 4위 결정
       (3) 예선: 지정주제 토론 (주제는 Daum 카페에 4월 10일부터 준비요령과 함께 공지)
           본선: 즉석주제 토론 (3개 주제 사전 공지 > 당일 추첨으로 결정)

토론 주제: 인터넷 상의 콘텐츠 및 언어에 대하여 규제가 필요한가?
Необходима ли цензура в Интернете?

1. 찬성합니다(I agree the motion).
2. 반대합니다(I disagree the motion).
3. 기권합니다(I abstain the 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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