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배달음식으로 외식을 하지만 샐러드 메뉴를 시켜서 다행히 다이어트는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 며칠간 다이어트도 잘 안되고 살이 약간 다시 찐 듯한데, 다시 마음잡고 꾸준히 관리해볼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꽤 괜찮은 하루인듯하고,
밤에 자기 전에 운동을 하고 잘 생각입니다.
간식을 끝까지 안 먹고 버티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살을 어찌어찌 지금보다 더 빼더라도 나중에 다시 찔 수 있어서, 고탄수화물, 고지방 음식을 피하는 선에서 간식 먹고 싶으면 사먹는 것도 고민중입니다. 결국 한번 뺐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면 말입니다.
3월 2일에 2번의 외식을 하고, 잠 안자고 새벽 4~5시쯤 자고 3일 목요일 아침 겸 점심을 굶어 리듬이 깨진 채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정한 원칙 자체는 다행히 안깨졌으나, 굶어서 빼는 게 목적도 아니고 잠을 적게 잔다고 해서 일에 더 집중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어서 지금 이 글 쓴 다음 너무 늦지 않게 잘 생각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늦은 밤에 운동해도 점점 더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 외식 일정이 잡히고 있는데, 일정 자체는 중요한 것들이라 외식하러 사람들 만나러 갔을 때 땀 흘리면서 만나는 건 어차피 실례일 것이므로 갈 때는 어쩔 수 없겠으나, 헤어진 다음 집에 돌아올 때는 자전거 빌려서 타고 오면서 그날 운동량을 채우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혼자 외식해야 할 경우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그 경우 식당 등에서 포장/배달 시키는 건 좋은 선택지 같진 않고, 마트에 가보니 생연어/구운 연어나 고기류, 생선류, (저번에 먹었던) 참치 통조림, 두부 등을 어떻게 먹을지 좀더 고민해볼 생각이고, 간식을 최대한 안먹고는 있으나 위에 언급했던 것들을 먹게되면 어떻게 맛있게 먹을지도 고민해볼 생각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이 있고, 아침 겸 점심과 저녁을 모두 외식을 해야 해서 오늘 사진 촬영은 쉬어갈 예정입니다.
점심에는 부대찌개를 먹었고, 저녁에는 아마 시켜먹거나 나가서 먹을 확률이 있는데, 보통 국수집 가서 제가 수제비를 먹게 되거나, 아니면 도시락을 시켜 먹을 확률이 큽니다.
저처럼 살 찐 사람의 경우 치팅 데이를 애초에 안 갖는 게 낫다는 점은 알고 있으나,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외식을 한다는 것도 일기 쓰기 시작하면서 염두에는 뒀으니 결국 간식을 참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참는 게 최선일 듯합니다.
계획대로만 되면 이번 학기에 박사논문을 마무리지어야 하는데, 계획대로 된다는 전제 하에 박사논문을 최종 제출할 때까지라도 간식 최대한 참고 다이어트 일기 쓰고 음식 사진 계속 찍으면서 관리를 하면, '여기서 더 살이 더 빠지리라'는 믿음을 유지해도 될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쓰고 보니 박사논문을 이번에 꼭 통과시킨다는 보장도 없긴 한데... 하나씩 해보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ㅜ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