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출처)
http://www.toronsil.com/gnu5/bbs/board.php?bo_table=englishdebate&wr_id=1605
토론 주제: 본 의회는 아세안이 '아세안 방식'을 포기해야 한다고 믿는다.
Motion: This house believes that ASEAN should abandon “The ASEAN Way”
원본 동영상 링크 1(Original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S4ncDKjl_E&list=PL6arReRzs50JWplW4ywEZpPy_PTO1po45&index=15
원본 동영상 링크 2(Original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4jMvmZDje00&list=PL6arReRzs50JWplW4ywEZpPy_PTO1po45&index=19
주제 설명: 토론 주제에 쓰인 단어 자체의 뜻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세안이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 기구라는 점은 쉽게 설명할 수 있고, 아세안 방식이라는 것이 아세안이라는 조직의 목적을 추구하기 위한 고유한 방식이라는 점은 알 수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를 알 수 없어서 참고자료를 봤습니다. 사전적 뜻을 모르는 건 아니어서 사전이 아니라 뉴스 기사 등을 찾았고, 아무리 서로 이견을 보이고 다투더라도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손을 맞잡고 단합을 외치는 것이 아세안 방식이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합의에 의한 의사 결정, 평등 원칙, 아세안 중심성, 균등한 분담금 등이 아세안 방식의 특징이며, 회원국의 주권을 일부 양도하는 유럽 연합과 차별화되는 방식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토론 주제가 제시하는 바대로라면, 필요할 경우 주권을 일부 양도하거나 침해할 수 있고, 내정에 간섭할 수도 있고, 합의가 아닌 다수결 등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도 있고, 국가간에 꼭 평등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아세안이 아닌 다른 것을 중심에 놓을 수도 있으며, 분담금에 차등을 둘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세안이 존재하는 한 다른 것들은 가능하다 쳐도 아세안 중심성만큼은 포기하기 어렵다고 할 수도 있으나 국익에 따라 친중, 친미를 아세안 중심성보다 우위에 놓을 수도 있어서 토론 주제가 제시하는 모든 가능성을 논의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아세안 방식은 아세안의 특정 회원국이 국민들을 탄압하거나 국가가 막장 상황이 되더라도 타국이 해당 국가의 동의 없이 국민들을 구하려고 하는 시도 등을 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들 모두 유엔 인권 선언 등 국제법과 윤리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내세워 문제가 생겨도 서로 눈감아준다는 비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평등 원칙에 따라 분담금이 균등하다는 것은 반대로 말해서 아세안 내의 주도권을 노리는 강국이 있을 경우 아세안이 결국 자국에 이익이 되는지를 잴 수 있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미중 패권 경쟁 등과 같은 상황에서 회원국간 이견이 클 경우 어떻게 합의할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가 됩니다. 줄타기가 최선이지만 줄타기를 못할 때도 있는 법이니까요.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아세안의 특성상 미국과 중국 같은 초강국과 나머지 국가 정도의 차이가 회원국끼리 나는 것도 아니고, 외부 국가의 압력에 맞서 동남아시아 지역 전체의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합의에 기초한 단합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펼 수 있습니다. 분담금이나 국가간 평등의 경우에도 유럽 연합이 브렉시트 문제로 흔들리거나 하는 등과 같이 자국의 권리가 너무 적거나 의무가 너무 많다고 느끼는 경우, 반대로 타국의 권리가 너무 많거나 의무가 너무 적다고 느끼는 경우 결국 갈등이 빚어지니 서로 동등한 것이 차라리 낫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독재 국가를 성급히 축출해 문제가 벌어진 미국의 이라크 전쟁 등의 사례를 생각해 볼 때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이 답답해보여도 현명하다는 점을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자료)
1.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18072300911
토론 대회 소개: 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s, 세계 대학교 토론 대회는 영어로 진행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입니다. 대학생이 주로 참가하며(대학원생도 참가할 수 있겠습니다만...), 참가자 수로나 참가 대학 수로만 따졌을 때 지역 대회나 국내 대회가 더 클 수도 있기는 하나, 전 세계의 모든 대학교 학생들이 참가 자격을 가지고 있고 대학 졸업 후 일반인들이 정기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세계 토론 대회가 있느냐고 물을 경우 가장 큰 대회가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동북아시아 최초로 세계 대학교 토론 대회가 https://blog.naver.com/debatekorea1/221460296356 와 같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원래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https://www.facebook.com/koreawudc2021/posts/2723951557863380 와 같이 2021년 7월 초로 연기되었습니다. 세계 대학교 토론 대회는 https://blog.naver.com/debatekorea1/221987802656 에 제시된 영국 의회식 토론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2020년도 세계 대학교 토론 대회 동영상부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6arReRzs50JWplW4ywEZpPy_PTO1po45 의 링크 등에서 차례대로 글을 올린 다음 2019년, 2018년과 같이 거슬러 올라가는 식으로 게시물을 올릴 예정입니다. 2021년 한국 세계 대학교 토론 대회 및 그 이후 대회 동영상이 나올 경우 어떤 순서로 게시물을 등록할지는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론 주제: 본 의회는 아세안이 '아세안 방식'을 포기해야 한다고 믿는다.
Motion: This house believes that ASEAN should abandon “The ASEAN Way”
1. 찬성합니다(I agree the motion).
2. 반대합니다(I disagree the motion).
3. 기권합니다(I abstain the 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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