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출처)
http://www.toronsil.com/gnu5/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5457
이 글의 독자님께,
안녕하십니까?
토론실 사이트 대표 이민섭입니다.
저작권자인 양광모 시인님께 허락을 구하고 시를 퍼왔습니다.
시에 관심있는 분들께서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이러스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토론실 사이트 대표 이민섭 드림.
(시 원문)
별빛을 개어 / 양광모
빨래를 개어
옷장에 넣어두듯
마음을 개어
고요한 곳에 모셔두었다가
어둠을 만나면 어둠을 개고
슬픔을 만나면 슬픔을 갤 일이다
사람아, 생의 겨울이 와도
눈보라쯤은 거뜬히 이길 수 있도록
아침이면 햇살을 개고
밤이면 별빛을 개어
우리 가슴 한켠에 따듯이 모셔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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